[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KB증권이 2분기 1천514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62.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천3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했고, 세전 이익은 2천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

다만 매출은 1조20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35% 감소했다.

KB증권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08억원, 당기순손실은 147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개인거래대금 증가, 프라임 클럽 서비스 도입, 타플랫폼 제휴 등으로 WM(자산관리) 부문에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했다”며 “IB(투자은행)부문에서도 기업금융 사업 실적이 증가했고 커버리지 확대와 토탈 금융 솔루션 제공으로 M&A(인수합병) 자문, 유상증자, 메자닌 발행 등 수익원을 확대한 영향이다”고 말했다.

이어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에서 금리하락 및 변동성 국면에서 채권운용수익이 증가했고 지수 상승 및 신용스프레드 개선으로 1분기 손실을 만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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