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게임에 맥 스타일 등장
귀엽고 상큼한 만화캐릭터도 활용
“개성 지닌 MZ세대에 영감 전달”

에뛰드X디즈니 어썸 파티 컬렉션 <사진=에뛰드>
에뛰드X디즈니 어썸 파티 컬렉션 <사진=에뛰드>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만화캐릭터나 게임 등을 활용한 이색 콜라보레이션에 나서고 있다.

맥(M.A.C)은 일렉트로닉 아트(Electronic Arts Inc.)와 협업해 시뮬레이션게임인 ‘심즈4’에 자사 메이크업 스타일을 도입했다고 26일 공개했다.

맥의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라이너와 아이섀도우, 립스틱, 블러쉬 등으로 나만의 심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이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맥의 글로벌 메이크업 아트스트리 디렉터인 로메로 제닝스가 직접 참여했다.

맥 대표 제품들을 사용해 내추럴한 데일리 룩부터 유니크한 포인트 룩까지 심즈 캐릭터에 적용할 수 있다.

에뛰드는 디즈니 어썸 파티 컬렉션을 지난 15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미키 마우스와 토이 스토리 등에 등장하는 사랑스러운 디즈니 캐릭터들을 제품에 담았다.

메인 제품인 젤리 무스 틴트는 오뚝이 형태의 용기 디자인으로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으며 컬러도 여름에 어울리는 다섯가지 구성으로 선보였다.

젤리풀 블러밤은 4종의 쿠션과 3종의 메이크업 베이스로 구성됐으며 시원한 젤리 텍스처로 구성된 메쉬 타입의 밤이다.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보송하게 마무리된다.

토니모리는 스트리트 패션브랜드 클럿 스튜디오와 협업한 디지털 룩북을 선보였다.

디지털 룩북에 담긴 화보에는 트레이닝 복 차림의 발랄한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벨벳 트레이닝 세트와 더 쇼킹 카라 등이 다겨 있다.

가벼운 사용감으로 깔끔한 롱래쉬를 연출하는 ’더 쇼킹 카라 04 밀리그램 래쉬’로 속눈썹 결을 올려줘 청초한 느낌의 천사를 표현했으며 ‘더 쇼킹 카라 01 익스트림 볼륨’으로 속눈썹의 볼륨과 컬링을 꽉 채워줘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세컨드모닝과 협업해 비타페어C 스페셜키트를 지난 5일 선보였다.

네이처리퍼블릭은 비타페어C 라인의 주성분인 그린 레몬을 친근하고 트렌디한 감성으로 보여주고자 세컨드모닝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레모니와 콜라보레이션했다.

비타페어C의 산뜻한 컬러감에 귀여운 캐릭터를 적용해 제품의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스티커 등을 추가 구성해 재미도 더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남다른 개성을 지닌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영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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