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의 유튜브 콘텐츠 올알랭 가이드 중 일부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의 유튜브 콘텐츠 올알랭 가이드 중 일부 <사진=CJ올리브영>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자 언택트 마케팅을 활용해 고객잡기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향수 ‘바이레도’ 언택트 시향 마케팅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바이레도는 이번달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제품 향수 ‘릴 플레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무료 시향과 반품이 가능한 언택트 키트를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릴 플레르를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본품과 함께 샘플 2종을 제공한다.

동봉된 릴 플레르 샘플의 향을 맡아본 후 구매를 원하지 않을 경우 본품 향수와 사용하지 않은 샘플 및 사은품을 반품하면 고객이 부담한 왕복 배송비 5천원을 7일 이내에 에스아이 포인트 5천점으로 돌려준다.

릴 플레르는 바이레도에서 올해 처음으로 출시한 신제품 향수로 솟구치는 10대의 젊고 신비로운 감정을 담고 있다.

클리오는 모델 김우석과 비대면 형태의 ‘언택트 랜선 팬밋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클리오X김우석 언택트 랜선 팬밋업은 오직 100명의 이벤트 당첨자에게만 라이브 채팅방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랜선 팬밋업은 팬들과의 소통을 담은 유쾌하고 알찬 코너로 구성되며 당첨자들에게는 하나뿐인 김우석의 친필 사인을 발송할 예정이다.

이벤트 응모는 이번달 23일까지 5개의 클럽 클리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하며 당첨자는 이번달 마지막 주차에 비공개로 발표한다.

CJ올리브영은 밀레니얼 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언택트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직원이 직접 출연해 상품 랭킹과 에피소드를 들려주는 유튜브 콘텐츠 ‘올알랭 가이드’에서 누적 조회수 60만 회를 돌파시켰다.

올알랭 가이드는 올리브영이 알려주는 랭킹 가이드라는 뜻이다.

CJ올리브영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주제별 인기 상품 순위를 공개하고 매장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유용한 쇼핑 팁 등을 전달한다.

이에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기 상품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심부름·배달 업체인 김집사와 협업해 화장품 배달 서비스를 지난 4월 시작했다.

서비스 제공 매장은 송파와 수지, 분당, 용인, 수원 지역 등 5개 미샤 매장과 1개의 눙크 매장이다.

이들 매장의 인근 1.5km 내 위치한 아파트와 오피스텔 거주 고객들은 김집사 앱으로 미샤와 눙크 화장품을 주문해 주문 당일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