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사회문제 고민

2019 SOVAC 행사장 모습 <사진=SK그룹>
2019 SOVAC 행사장 모습 <사진=SK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SK그룹은 국내 최대 규모 민간 사회적 가치 축제인 SOVAC(Social Value Connect·소셜밸류커넥트) 개최에 앞서 온라인 세미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사회문제 해결 방안 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SK는 17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실시간 온라인을 통해 제1회 ‘SUB-SOVAC’을 개최한다. 올 하반기 SOVAC 본 행사에 앞서 사전 세션 성격을 갖는 이벤트다.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나는 이런 사회적 기업·소셜벤처에 투자하고 싶다’며, SOVAC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유튜브에서 ‘SOVAC’을 검색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실시간 참여는 물론, 행사 이후에도 해당 컨텐츠들을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SK측은 “앞으로 매월 온라인을 통해 SUB-SOVAC을 열 예정”이라며 ”코로나19가 초래한 급격한 사회 변화를 시의적절하게 점검하고, 비대면 시대에 맞춰 상시적으로 관련 논의들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태원 SK회장의 제안으로 출범한 SOVAC은 국내 최대 민간주도 사회적 가치 축제로, 지난해 5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행사 때는 일반 기업, 사회적 기업, 투자기관, 공공 기관, 시민단체, 대학 등 80여개 기관과 시민 등이 참여,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사회적 기업 제품 전시, 투자 상담도 진행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SUB-SOVAC에서는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가 진행을 맡고, 정경선 HGI 의장, 한상엽 SOPOONG 대표, 이덕준 D3쥬빌리 대표, 진윤정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사 등 임팩트 투자 분야 인사들이 참여 사회 변화에 따른 임팩트 투자 동향에 대해 실시간 토론한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 업 등을 키워내 수익과 공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를 말한다.

토론자들은 사회적 기업가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만한 산업 트렌드 변화, 임팩트 투자 유치 방안 등을 논의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더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사회문제를 인지함에 따라 임팩트 투자가 빠르게 대형화하며, 새롭게 생겨나는 사회문제 해결 기업에게는 성장의 기회가 열릴 것이며, 글로벌 이동이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임팩트 투자 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에 앞서 코로나19가 초래한 교육,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사회 변화상에 대해 고려대 마동훈 교수, 서울대 박상욱 교수, 김성우 김앤장 법률사무소 환경에너지 연구소장, 연세대 장용석 교수가 진단한다.

행사 말미에는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대표로부터 사전에 취합한 질문에 답하는 ‘성공적인 임팩트 투자 유치를 위한 조언’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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