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CGV 전략지원담당 “주거문제·고독사 정확히 포착한 작품”

6월 세일 포스터 <사진=LG생활건강>
6월 세일 포스터 <사진=LG생활건강>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1일 열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한국독립영화 ‘홈리스’에 CGV아트하우스상을 수여했다고 2일 밝혔다.

전주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은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한국 독립장편영화 중 소재·주제·형식에서 기존 상업영화와 다른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에 수여된다.

이 상을 받은 영화에는 홍보마케팅 비용 1천만원과 CGV아트하우스 전용관 개봉, 마케팅 현물이 지원된다.

임승현 감독의 홈리스는 현세대의 가장 큰 화두인 주거 문제를 다룬 영화다.

영화는 무일푼 신세로 갓난아이를 키우며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하는 어린 부부의 모습을 통해 지금의 젊은 세대가 겪는 절망적인 현실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안정된 삶에 대한 욕망과 양심이 끊임없이 충돌하는 내면을 박정연, 전봉석 배우의 탁월한 연기로 선명하게 마주할 수 있다.

조성진 CJ CGV 전략지원담당은 “빈곤과 주거 문제, 노인의 외로움과 고독사 문제를 정확하게 포착해낸 영화 홈리스는 관객들이 우리 주변과 사회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사회에 대한 관심과 영화적 표현에 대한 고민을 절묘하게 녹여낸 차세대 시네아스트의 등장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CGV아트하우스는 지난 2006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와 협업해 CGV아트하우스상 시상으로 한국독립영화의 활성화와 신진인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영화 ‘마녀’, ‘환상 속의 그대’, ‘춘희막이’, ‘폭력의 씨앗’, ‘이타미 준의 바다’, ‘이장’ 등의 작품이 역대 수상작에 이름을 올리며 관객들에게 폭 넓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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