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베이스 메이크업 매출 52.6% 증가…“마스크 착용 일상화”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서울 중구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올리브영>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오르며 땀과 유분 분비량이 많아지자, 화장 지속력을 높여주는 제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화장품업체들도 지속력 강조에 중점을 둬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프라이머 등 화장 지속력을 높여주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2.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투쿨포스쿨의 바이로댕 쉐이딩과 클리오 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페리페라 잉크 브이 쉐딩 등이 동기간 인기 제품에 포함됐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함에 따라, 최근 보송보송한 피부를 연출해 주는 파우더와 메이크업 고정력을 높여주는 메이크업 픽서 등을 중심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상품 수요가 늘었다”고 말했다.

에뛰드도 이에 발맞춰 24시간 동안 무너짐 없이 처음 화장한 듯 예쁜 피부를 지속시켜주는 ‘뉴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뉴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은 공식 출시 전 오픈한 마켓에서 전 수량을 하루 만에 완판 시켰다.

더블 픽싱 시스템이라는 픽싱막과 파우더를 통해 메이크업 시 무너짐과 들뜸, 다크닝 등을 방지해 하루 종일 화사한 메이크업을 유지하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에 뛰어난 커버력으로 자연스러운 커버가 가능하며 답답함 없이 숨쉬기 편안한 피부로 유지시켜 준다.

한국콜마는 다크닝 효과를 낮추고 화장의 지속력을 높인 ‘블러셔’를 지난달 25일 개발했다.

한국콜마가 개발한 파우더블러셔는 1개의 케이스에 같은 색상의 채도를 그라데이션으로 담아내 손쉽게 피부 톤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자끼리 잘 뭉치도록 하는 최적의 점도를 찾아 보습 오일로 코팅하고 고정시켰으며 신규 설비를 도입해 색의 경계선을 없애고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하는 스핀 블렌딩 공법을 1년 동안 연구·개발한 제품이다.

LG생활건강은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오휘 얼티밋 브라이트닝 프라이머’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최근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됨에 따라 마스크에 파운데이션과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이 묻어나는 것을 고민하고 두꺼운 메이크업을 부담스러워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출시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개개인의 피부 고민에 맞춰 사용할 수 있고 베이스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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