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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짜는 韓 디스플레이 업계...中·日도 ‘예의주시’LCD 접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진명갑 기자  |  jiniac@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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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7  15: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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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를 대표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사업 정리수순을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회망퇴직 신청 안내를 시작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희망퇴직 안내는 지난 3월 연내로 LCD 사업을 정리키로 한 결정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을 정리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QD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LED의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이미 지난해 9월부터 LCD 사업 정리를 위한 조직개편에 돌입했다.

당시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부 생산직과 사무직 직원들의 회망퇴직 안내를 시작했으며, 10월에는 OLED로의 사업 구조 전환을 위해 LCD TV 개발 조직 통합 및 축소했다. 또 임원·담당 조직의 약 25%를 감축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잇달은 LCD 사업 철수 결정은 지속적인 패널 단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세계 LCD 패널시장에서 총합 23%대의 점유율을 기록중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사업 정리 수순을 본격화 하면서 중국과 일본 업체들은 시장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중국업체들의 경우 LCD 사업정리 대신 BOE, CSOT 등과 같은 대형 업체들이 중소 LCD 패널 업체 인수를 통한 시장 지배력을 확대를 노리고 있다. 삼성과 LG의 공백을 시장지배 확대를 통해 LCD 패널 단가 변동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LCD 패널 글로벌 시장 점유율 8위 업체인 CEC판다가 최근 경영난을 겪으면서 매각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업체들도 LCD 사업 변환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 주도로 소니, 도시바, 히타치제작소를 통합해 설립된 JDI도 경영난이 지속돼 LCD 사업부를 정리키로 결정하고 지난 4월 이치고에셋그룹에 매각했다.

샤프의 경우 삼성과 LG의 LCD 사업 철수로 발생할 시장의 공급 공백을 대체해 매출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4년만에 삼성전자와 재거래를 통해 LCD 패널을 납품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LCD 패널의 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국내 뿐 아니라 여러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이탈을 시작으로 전세계의 LCD 패널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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