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1분기 영업익 126억…전년 대비 45% 감소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애경산업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45.3% 감소한 실적이다.

매출은 1천6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50.3% 줄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생활용품 부문 실적은 증가했지만 화장품사업의 실적은 부진했다.

생활용품사업을 살펴보면 매출 95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7.3%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56억원을 기록해 17% 성장했다.

지난해 4분기 출시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화장품 부문은 매출 64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8%, 61.8%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면세 시장 위축과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면세점·홈쇼핑 등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했으며 글로벌 주요 시장인 중국 시장의 위축으로 실적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