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시장, 신작게임 출시 연기 줄이어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티저 사이트<사진=넷마블>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티저 사이트<사진=넷마블>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넷마블의 첫 콘솔게임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출시가 연기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6월 출시 예정이던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는 지난 2014년 출시된 ‘세븐나이츠’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넷마블이 닌텐도 스위치를 기반으로 한 첫 콘솔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 업계 안팎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원더러’를 당초 올해 6월 출시할 계획으로 지난달 티저 사이트를 오픈했으며, 닌텐도의 게임 프레젠테이션 방송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인게임 영상을 공개하는 등 홍보를 위한 사전 출시 작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넷마블은 티저 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출시가 불가피하게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으며, 향후 출시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출시연기 공지 및 사과문<사진=넷마블>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 출시연기 공지 및 사과문<사진=넷마블>

코로나19에 따른 콘솔게임 출시 연기는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올해 출시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중 가장 큰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너티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출시일도 지난 2월에서 5월로 연기됐으며,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유통시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코지마프로덕션의 ‘데스 스트랜딩’도 올해 6월 PC버전 출시가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7월로 출시일이 연기됐다.

잇따른 출시 연기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게임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발 빠르게 재택근무에 돌입하는 등 대처하고 있지만 개발 과정에서의 차질이 생기다 보니 출시가 연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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