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캠페인 펼쳐…"세계 환경문제 동참"

아모레퍼시픽 친환경 종이 방문증에 담긴 아모레퍼시픽 본사 루프가든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친환경 종이 방문증에 담긴 아모레퍼시픽 본사 루프가든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친환경 화장품 사용을 권장하고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2일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운동 참여를 제안했다.

이 운동은 인체에 유해하거나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폐기하기 쉽고 재활용이 쉬운 플라스틱 사용을 권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대표적인 활동인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부산물들을 창의적으로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며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지난 2019년 글로벌 환경기업인 테라사이클(TerraCycle)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매년 플라스틱 공병을 최소 100t씩 재활용해 2025년까지 공병 재활용율 100%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아벤느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해양 환경을 해치지 않는 오 떼르말 아벤느 선크림을 추천했다.

이 선크림은 비수용성 형태의 자외선 차단 성분을 사용하고 옥시벤존과 옥티녹세이트를 배제해 피부와 자연에게 이로운 제품이다.

아벤느는 글로벌 친환경 캠페인 스킨 프로텍트 오션 리스펙트를 통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아벤느는 이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선크림에 들어있는 자외선 차단 필터의 수를 줄이고 자연 분해되는 포뮬러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이면서도 해양 생물을 보호하고자 한다.

프리메라는 습지보호 캠페인인 러브 디 어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지난 2일 선보였다.

올해로 9년째 이어오고 있는 러브 디 어스 캠페인은 지구 생명의 원천인 생태습지를 보호하며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의 습지보호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리미티드 에디션은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과 알파인 베리 워터리 젤 크림 대용량 제품, 미라클 씨드 에센스 등으로 구성됐다.

한정판 제품에는 생태 습지에서 발견되는 수달의 발자국을 담은 디자인을 상자 안쪽에 담았다.

또 용기와 뚜껑은 재생 플라스틱과 유리를 사용해 제작했으며 떼기 쉬운 스티커 라벨을 활용해 재활용에도 용이하다.

닥터자르트도 비영리환경단체 그린등급의 무기 자외선 차단 소재를 적용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바이오 소재를 접목한 솔라바이옴 선 케어 라인을 지난달 19일 출시했다.

각종 유해 광원이라고 잘 알려진 자외선과 적외선, 가시광선 등의 차단 효과와 함께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 우수와 세포 손상 회복, 노화 방지 등의 특징을 담고 있는 제품이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생태계와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는 화장품 브랜드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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