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받은 스위스 워터프로세스 공법 사용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매일유업은 유업계 최초로 카페인을 제거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사진)를 출시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는 기존의 디카페인 커피는 맛과 향이 부족하다는 편견을 깨고 풍부한 커피의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밸런스를 잘 맞춰 커피의 묵직한 맛과 깔끔함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콜롬비아산과 브라질산 원두를 블렌딩하고 특허받은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으로 수중에서 카페인을 제거했다.

또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이 아닌 천소재의 플라넬 소재 드립 방식을 채택해 깔끔함을 극대화했다.

스위스 워터 프로세스 공법은 삼투압 원리를 이용해 원두에서 카페인만 제거하는 방법이다.

화학용매제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면서 커피의 본래 풍미는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

다른 카페인 제거방식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이 공법을 사용한 원두는 가격이 비싼 편으로 알려져 있다.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의 카페인량은 컵(325ml) 기준 약 5mg 이하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장하는 1일 섭취권장량의 1.25% 수준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카페인 때문에 마음 놓고 커피를 즐기기 어려운 고객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 싶었다”며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 중 한 명이 개발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부담 없이 시음하며 무사히 출산까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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