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비 448% 증가·흑자전환 성공

PC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 대표 이미지<사진=스마일게이트>
PC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 대표 이미지<사진=스마일게이트>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스마일게이트RPG의 지난해 실적이 ‘로스트아크’ 효과로 크게 개선됐다.

9일 스마일게이트RPG는 감소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48% 증가한 7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18년 3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스마일게이트RPG의 대대적인 실적 개선은 지난 2018년 11월 출시한 PC온라인 게임 ‘로스트아크’의 효과로 보인다.

‘로스트아크’는 출시 초반 수천명에서 수만명에 이르는 접속 대기열을 발생시키며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러시아 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로스트아크 총괄 디렉터인 금강선 PD는 유저 간담회 등을 통해 일부 유저들로부터 반발을 샀던 이슈에 대해서도 잘못을 인정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패치 및 업데이트를 진행해 호평을 받고 있다.

‘로스트아크’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올해에도 이어진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해외서비스 확대다. ‘로스트아크’는 출시이전부터 국내 출시때까지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서비스 중인 해외 지역이 러시아라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진출 가능한 시장이 많다.

올해는 일본시장 진출을 준비중으로 현지 퍼블리셔와의 계약을 마쳤으며, 현재 티저 사이트를 오픈한 상태다.

글로벌 시장에서 ‘로스트아크’의 경쟁작이 많지 않은 점도 호재다. 향후 ‘로스트아크’와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블리자드 ‘디아블로4’의 경우 지난 블리즈컨을 통해 어느정도의 정보가 공개됐으나, 여전히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최소 2~3년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크아크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중이다”며 “일본 뿐 아니라 동남아, 북미, 유럽 등 해외지역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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