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한국거래소는 7일부터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를 통한 코스피200 선물 글로벌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지수가 '소수집중형지수'전환돼 해당 지수를 기초로 한 지수선물의 미국 규제 관할권이 상품거래위원회(CFTC)에서 증권거래위원회(SEC)·CFTC 공동 관할로 변경됨과 관련해 7일부터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시장의 거래는 7일 오후 6시부터 정지된다.

미국 상품거래법에 따르면 주가지수의 특정종목이 30%를 초과하는 일수가 최근 3개월 동안 45일을 초과하면 소수집중형지수에 해당한다.

단, 코스피200선물(미니선물 포함)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45분)은 계속 운영되므로 시장참가자는 정규시장을 통한 거래를 지속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야간 파생상품 거래의 거래편의 제고 및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유렉스(Eurex) 상장 상품 확대, KRX 자체 시스템을 통한 운영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며 "투자자들은 KRX 파생 야간시장에서 운영 중인 기존 유렉스 미니 코스피200 야간선물 및 코스피200 야간옵션의 거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