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과 협업 통한 외연 확대 나서

<사진=넥슨>
<사진=넥슨>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넥슨이 자사 게임과 드라마, 연예인,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간 연계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통한 외연 확대을 통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큰 이슈가 된 마케팅으로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과 넷플릭스 ‘킹덤’ 제휴가 꼽힌다.

‘킹덤’은 조선시대 궁궐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음모와 온 나라를 뒤덮은 역병의 비밀을 왕세자가 파헤쳐가는 좀비 스릴러다.

FPS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은 올해 2월부터 ‘킹덤’과의 제휴 콘텐츠를 순차 공개 중이다. 

넥슨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에 좀비 스킨, 임금, 의녀를 선보였고 ‘조총’, ‘갓’ 등 조선시대 무기, 코스튬 총 18여 종을 추가했다. 극 중 왕세자 ‘이창’과 뛰어난 전투 능력을 가진 의문의 남자 ‘영신’을 신규 클래스(캐릭터)로 제작, ‘킹덤’ 팬층을 저격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이번 협업은 좀비 콘텐츠가 인기인 ‘카스온라인’에 새로운 재미요소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든어택’의 경우 유명 연예인들을 캐릭터화한 스타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최근까지도 ‘트와이스’, ‘러블리즈’, 청하, 아이유 등의 아이돌 가수가 서든어택 캐릭터로 제작된 바 있다.

또한 넥슨은 최근 ‘타인은 지옥이다’ 등과 같은 웹툰과 서든어텍 간 협업도 진행했다.

캐주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를 통해선 인기 뮤지션 악동뮤지션이 직접 작사, 작곡한 신규 주제곡 ‘Drift’를 선보였다. 

‘Drift’ 곡 작업에 참여한 악동 뮤지션의 모습을 담은 메이킹 필름을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 유튜뷰 조회수 151만건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도 얻었다. 아울러  해당 영상은 ‘2019년 대한민국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KR YouTube Ads Leaderboard 2019: Yearly)’에 선정되기도 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를 통한 오프라인 마케팅에도 나섰다.

지난해 7월 전국 50개 CGV와 40개 메가박스 영화관에 ‘메이플스토리 콤보’를 선보인 것으로 팝콘과 음료 2잔으로 구성된 ‘메이플스토리 콤보’는 ‘핑크빈’, ‘돌의 정령’ 등 인기 캐릭터로 꾸며진 팝콘통, 음료컵과 함께 제공됐다.

당시 영화관 굿즈로는 처음 선보인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상품에 해당 게임 유저들은 “구입하러 갑니다~”, “우리 메이플 성공했어”, “돌의 정령 사러 간다”, “기다려봐 주황버섯 너무 귀엽다” 등 반응들을 보였다.

김광택 넥슨 홍보실장은 “게임사가 보다 대중적인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협업하는 것은 게임 외연을 확장하고 폭 넓은 유저에게 더욱 다양한 재미, 만족감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향후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참신한 시도가 자주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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