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광산업>
<사진=태광산업>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태광산업이 사원·대리급으로 이뤄진 주니어보드 운영 강화에 나선다.

태광산업은 지난달 서울 중구 동호로 본사에서 ‘4기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열고 선발된 직원 1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젊은 세대의 공식적인 대화채널로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해 조직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앞서 태광산업은 본사 및 공장 각 부서에서 추천을 받아 사원·대리급 직원 17명을 최종 선발했다. 지난 2017년 1기주니어보드 선발 및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이다. 주니어보드는 1년 임기로 활동하며 매월 개최되는 정기회의를 통해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긍적적인 조직문화 조성 등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태광산업은 올해 주니어보드 인원을 2배로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게시판을 개설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3기 주니어보드는 ‘고객중심의 정도경영’이라는 기업 가치에 입각해 조직문화 개선과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창립기념일행사 대신 ‘큰 빛 한마당’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을 국내입양전문기관에 후원하는 한편 긍정적인 조직문화 발전을 위해 칭찬캠페인, 전자도서관 도입 등 아이디어를 제안해 실행 준비 중이다.

4기는 ‘스마트워크’, ‘고객중심의정도경영’, ‘조직문화 활성화’ 라는 3가지 큰 과제를 중심으로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현장 직원들이 겪는 고충을 경영진에 가감 없이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발대식 후 첫 회의에서 출퇴근시간을 정규시간 앞뒤 1~2시간씩 조정해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출근제’ 아이디어를 제안해 임직원 및 경영진에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다.

태광산업 임직원들은 스마트출근제를 통해 시차가 있는 해외고객사 관리와 자녀 및 가족 돌봄 등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시범운영 중으로 오는 6월 정식 근무제도로 채택될 예정이다.

4기 주니어보드 리더 한창석 대리는 “주니어보드 1년 임기 동안 ‘회사는 우리가 바꾼다’는 각오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개진해 현장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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