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LF·코오롱인더, 의료진에 의류 제공
데상트코리아는 대리점 임대료 전액 지원

<사진=각사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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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패션업체들이 기능성 의류를 기부와 대리점에게 임대료를 면제해주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나서고 있다.

데상트코리아는 코로나19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750개 대리점에 3월 한 달간의 임대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데상트코리아는 전국 모든 대리점의 이번달 임대료 전액을 지원하며 백화점과 몰 입점 매장 중간관리자에게는 매장당 인건비 등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총 30억원 규모다.

데상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매장 운영주분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어 회사와 브랜드를 믿고 매장을 운영 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함께 이겨내 곧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들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를 통해 대한의사협회 대구 의료진에 1억원 상당의 의류를 지난 11일 기부했다.

네파는 쉽게 탈착 할 수 있고 가볍고 편하게 방호복 속에 착용할 수 있는 기능성 라운드 티셔츠 6천500장을 제공했다.

이선효 네파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어려움에 직면한 대구지역 주민들의 치료에 애쓰는 의료진들에게 작은 힘을 보태고자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LF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 구호를 위해 고생하는 대구·경북 의사회 소속 의료진에 기능성 티셔츠 1만장을 기부했다. 금액으로는 5억원 상당이다.

LF가 기부하는 기능성 티셔츠 1만장은 의료진들이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시 방호복 안에 받쳐 입을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인권 LF 상무는 “밤낮으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께 온 국민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도 대구지역 파견 공중보건의들에게 의류 물품을 지원했다.

코오롱스포츠의 흡한속건 기능성 티셔츠 2천벌과 하이드아웃의 ‘모두의 바지’ 887벌을 제공해 총 2억원 상당의 의류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통해 대구에 파견 중인 공중보건의에게 전달했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을 다해주는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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