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매출 1조 돌파 기대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서비스 100일을 맞이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이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모바일 앱 분석업체 게볼루션에 따르면 ‘리니지2M’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성적은 출시 첫 날부터 지금까지 유지돼 장기흥행을 달리고 있다.

‘리니지2M’은 지난해 11월 27일 자정에 출시돼 10시간여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서비스 첫 날 앱스토어에서만 7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 이틀 뒤인 29일에는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리니지2M’이 서비스 100일간 4천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 매출액은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엔씨소프트 연간 매출(1조7천억원)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3천4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마케팅 비용은 직전분기 대비 20% 감소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엔씨소프트는 올해 ‘리니지2M’의 해외출시를 준비 중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성적도 기대된다.

‘리니지’ IP(지식재산권)는 일본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은 게임으로 지난 2017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당시 현지시장에서 18시간만에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첫 해 일본시장에서만 3천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리니지 IP 수익창출 능력이 더욱 돋보이는 시기”라며 “리니지2M은 2월말 100일 전야제 이벤트를 공개하며 3월초 매출액과 트래픽이 급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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