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슈메슈티컬 제품…“기존 사업과 시너지 창출 가능”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메디톡스는 신규 코스메슈티컬(의학적 효능이 있는 화장품)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을 론칭하고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뉴라덤은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 성분 엠바이옴-비티(M.Biome-BT) 기반의 신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다.
펩타이드는 피부 조직을 만들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단백질 구성 요소로 화장품 원료로 많이 사용된다.
또, 펩타이드 엠바이옴-비티는 신경전달물질 분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네어 복합체(SNARE Complex)에서 유래한 펩타이드의 조합으로 만들어졌다. 피부 미백·주름 개선 효과로 국내 특허를 출원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International Nomenclature Cosmetic Ingredient·INCI)에도 등재됐다.
이번에 메디톡스가 출시한 첫 제품은 ‘뉴라덤 엠비티 엔엠피에스(Neuraderm M.BT_NMPs)’다.
이 제품은 엠바이옴-비티를 기반으로 아미노산, 비타민을 포함해 미국·유럽에서 인증받은 고분자 히알루론산 등 총 57개의 유효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메디톡스만의 성분 결합 공정인 MSM Technology 기술을 접목해 주요 원료의 이중 필터링과 솔루션의 멸균 공정을 특화했다.
메디톡스는 전문가의 진단과 케어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스킨부스터 제품인 만큼 전국 병·의원에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스킨부스터는 MTS롤러를 이용한 메디컬 스킨케어 프로그램 등으로 피부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와 히알루론산 필러 등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이 화장품 시장”이라며 “향후에도 개발 중인 여러 차별화된 성분을 바탕으로 뉴라덤 브랜드의 제품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톡스는 지난해 글로벌 코스메틱 유통사 하이웨이원을 인수하며 화장품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