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천46억원…“사상 최대 연매출 달성”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휴젤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6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 늘어난 2천46억원, 당기순이익은 31.7% 감소한 517억원이다.

특히 국내외에서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며 휴젤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우선 HA필러 ‘더채움’의 약진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지난해 더채움의 국내외 시장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8.1% 증가했으며 국내 매출은 51.5% 증가하며 국내 HA필러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신규 라인인 ‘더채움 스타일’ 론칭을 통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주효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영국을 비롯한 유럽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152.2% 이상 치솟으며 2.5배 상승해 전체 해외 시장 매출이 20.3% 늘었다.

이 밖에도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 ‘보툴렉스’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해 보툴렉스의 국내 매출은 전년 비 15.7% 증가한 613억원이었으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보톡스의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 비 8.5% 증가했으며 특히 라틴 아메리카 지역 매출이 9.4% 늘었다.

HA필러 해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37.9% 증가했다. 이중 아시아 지역과 EU/CIS 국가의 매출이 각각 20.1%, 94.9%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휴젤은 올해에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휴젤은 “올해 중반기 중국에서 보톡스에 대한 판매허가 취득과 상반기 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판매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2021년에 허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빅마켓인 미국에서도 올해 말 판매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2021년 말 판매허가를 획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월 웰라쥬의 대표 제품 ‘리얼 히알루로닉 바이오캡슐&블루솔루션’을 비롯해 총 8종 제품이 중국에서 위생허가를 취득했다”며 “성공적인 현지 시장 안착과 시장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휴젤 관계자는 “지난해는 보툴렉스와 더채움이 국내 시장을 석권하며 명실상부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고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를 앞둔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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