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판매된 수입차량 중 폭스바겐이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11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3천85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2.1% 감소, 전년 동월보다는 11.1% 증가한 수치다.

11월 누적 판매대수는 14만4천92대로 전년 동기간(12만195) 보다 19.9%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폭스바겐이 2천82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BMW(2천746), 메르세데스-벤츠(1천955), 아우디(1천650)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포드는 780대를 판매해 5위에 올랐으며 미니(709), 토요타(432), 렉서스(415), 크라이슬러(356), 혼다(302)가 6~10위를 차지했다.

11월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7천818대로 전체의 56.4%를 차지했으며, 2000cc~3000cc 미만 4천270대(30.8%), 3000cc~4000cc 미만 1천376대(9.9%), 4000cc 이상 389대(2.8%)로 각각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지역 브랜드가 1만1천126대로 80.3%의 비중을 나타냈으며, 일본 1천571대(11.3%), 미국 1천156대(8.3%)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차량이 9천50대(65.3%)로 가솔린 4천337대(31.3%), 하이브리드 466대(3.4%)보다 많았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8천241대로 59.5%, 법인구매가 5천612대로 40.5%로 각각 조사됐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2천338대(28.4%), 서울 2천229대(27.0%)로 양 지역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으며,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1천873대(33.4%), 부산 1천82대(19.3%), 대구 848대(15.1%) 순으로 집계됐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55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폭스바겐의 파샤트 2.0 TDI(494대), BMW 520d(439대) 순으로 나타나 폭스바겐이 강세를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1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량이 부족한 브랜드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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