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천122억…당기순익 전년 비 270.3% 증가한 650억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동아에스티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9% 증가한 6천122억원, 당기순이익은 270.3% 증가한 650억원이다.

이에 대해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Ethical Drug·ETC)과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연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ETC 부문에서 자체개발한 신약인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도입신약인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등 주력 제품과 위염 치료제 ‘스티렌’, 소화성궤양 치료제 ‘가스터’,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의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해외 수출 부문은 ‘캔박카스’,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 원료의약품 ‘싸이크로세린’의 매출이 증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에 따라 전년 비 증가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부문의 고른 성장과 1회성 수수료 수익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며 “특히 당기순이익은 파트너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이하 뉴로보)의 미국 나스닥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가 연구개발 중인 신약의 상황은 파킨슨병 치료제 DA-9805가 미국에서 임상2a상, 주1회 패치형 치매 치료제인 DA-5207도 국내 임상1상을 마쳤으며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을, 인도에서는 임상1상 시험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미국 뉴로보에 기술수출한 당뇨병성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은 미국 임상3상을 준비 중이고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을 인도에서 발매한 후 브라질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허가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에서도 판매를 허가받았으며 향후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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