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 중단에 현지법인 휴무…매장 직원에 위생용품 제공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뷰티업계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이 확산되자 임직원 출장 자제령에 유급휴가까지 권장하고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일 중국지역 출장을 전면 금지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현재 중국 상하이에 있는 현지 법인은 임시 휴무상태”라며 “임직원들은 자택 근무를 실행하고 있으며 최근 한 달 이내 중국에 방문했던 출장자들도 관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달 29일 중국법인(상하이 소재) 임직원들에게 2월 9일까지 휴무령을 내렸다.

중국 주재원(한국 방문 주재원 포함)들을 대상으로 유급휴가를 실시했으며 주재원 가족들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긴급 복귀도 지원했다.

중국 우한시 매장은 영업을 중단했다.

또한 국내 임직원들이 중화권(중국·홍콩·마카오·대만)국가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13일 이후 귀국한 경우 귀국일로부터 14일간 재택근무를 실행하며 30인 이상의 집합 교육과 단체 행사도 금지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전국 매장의 직원들과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감염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는 고객 응대 전 손 세정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매장 및 테스터 제품에 대한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올리브영도 상시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관광상권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했으며 다른 매장의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LG생활건강은 본사 직원들의 중국지역 출장을 전면 보류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매장 근무자들에게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에 관심이 많다”며 “코로나를 예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개인위생관리에 힘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