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보급 영향…“성장 잠재력 커”

아워홈 ‘바로치킨’(왼쪽)과 풀무원 치즈볼 2종 <사진=각사취합>
아워홈 ‘바로치킨’(왼쪽)과 풀무원 치즈볼 2종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식품업계가 배달·외식 음식들을 HMR(가정간편식) 제품으로 속속 선보이고 있다.

가정 내 에어프라이어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식 HMR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영향이다.

30일 아워홈은 에어프라이어 전용 ‘바로 치킨’ 2종을 선보였다.

닭다리 살결을 갈지 않고 그대로 넣어 육즙을 유지했으며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로 간식이나 안주로 즐기기 좋다.

‘바로 육즙가득 순살치킨’은 건빵가루를 사용해 바삭함을 극대화 했다. 해동하지 않은 상태로 에어프라이어 185도에서 9~10분간 조리하면 완성된다.

‘바로 탱탱 통살치킨’은 튀김가루에 쌀가루를 섞어 튀겨 더욱 바삭하다. 해동하지 않은 상태로 에어프라이어 200도에서 10분간 조리하면 된다.

같은날 풀무원은 냉동 치즈볼 2종을 출시했다. 치즈볼은 최근 치킨집 사이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다.

풀무원은 치즈볼 전용 빵가루를 개발, 적용해 바삭함을 높이고 도우에는 쫄깃한 식감을 더해 전문점 스타일의 치즈볼을 구현했다.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와 꿀을 사용한 ‘모짜렐라 치즈볼’, 팥앙금과 뉴질랜드산 자연 크림치즈를 넣은 ‘앙크림 치즈볼’ 2종으로 선보였다.

치즈볼 2종은 에어프라이어를 예열한 후 160℃에서 약 8~9분만 조리하면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보다 간단한 조리를 원할 경우 전자레인지에 넣고 개당 30초만 가열하면 된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요리연구가 문성실과 협업해 에어프라이어 전용 ‘올반 에어쿡 멘보샤’를 내놨다.

올반 에어쿡 멘보샤는 바삭한 식빵 사이에 통새우를 넣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탱글한 식감을 살린 중식 새우 토스트다. 매콤달콤한 스위트칠리소스가 동봉돼있어 맛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약 17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서 6분간 조리 후 뒤집어 7분간 다시 조리하면 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냉동 HMR은 글로벌 트렌드로 우리나라에서도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아직 형성되지 않은 세부 시장이 많고, 그 중 냉동 간식류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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