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수 29종에서 85종으로 확장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엑스 클라우드’의 시범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엑스 클라우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기기에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통신만 되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9월 한국 내 클라우드 게임 사업 공동 운영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엑스 클라우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엑스 클라우드’ 한국 이용자의 1인당 사용 시간과 재접속율이 미국, 영국 이용자 대비 각각 1.75배, 3배에 달할 정도로 한국 시범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SK텔레콤과 마이크로 소프트는 21일부터 ‘엑스클라우드’ 게임 수를 기존 29종에서 3배가량 증가한 85종으로 확대하고, 40여 종의 게임에 한국어 자막, 음성을 지원한다.
한국 시장에 처음 소개되는 게임도 40여 종에 이른다. 검은사막, 테라 등 한국 게임 개발사가 만든 게임도 추가된다. 양사는 향후 한국어 지원 게임 수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엑스 클라우드’ 체험 고객 규모를 기존 대비 대폭 늘려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한는 이용자들은 한국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가입 완료 안내 메일을 받으면 곧바로 ‘엑스클라우드’ 게임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2월29일까지 신청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1명), Xbox One X(3명), Xbox 무선 컨트롤러(200명)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이 전 세계 게임 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며 “한국 게이머들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웰메이드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