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연예인·크리에이터 이미지 활용해 팬심 공략 나서

오뚜기 ‘어린이 카레’(왼쪽)와 동원F&B ‘남극펭귄참치’ <사진=각사취합>
오뚜기 ‘어린이 카레’(왼쪽)와 동원F&B ‘남극펭귄참치’ <사진=각사취합>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식음료업계가 스타의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활용한 협업 상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달 21일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음료, 푸드, MD등을 출시하고 다음달 6일까지 운영한다.

대표 제품은 엘더플라워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는 포도주스와 과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루밍 퍼플 뱅쇼’다. 이와 함께 ‘블루베리 스타 마카롱’, ‘퍼플 베리 치즈 케이크’, ‘퍼플 스타 컵 케이크’ 등 화려한 색상의 방탄소년단과의 컬래버레이션 푸드 5종을 선보인다.

리얼 골드로 고급스럽게 디자인된 머그 1종과 글라스 2종, 태블릿PC·노트북을 넣을 수 있는 파우치 2종, 틴 케이스에 담긴 키 체인 1종 등 방탄소년단 컬래버레이션 MD 상품 6종도 함께 출시된다. 

아울러 시즌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과 스타벅스 로고가 어우러진 슬리브와 쇼핑백도 판매한다.

오뚜기는 인기 크리에이터 도티와 협업한 ‘어린이 카레’를 지난 16일 선보였다.

어린이 카레는 유크림의 부드러운 맛과 과일, 채소, 치즈의 풍미가 조화된 순한 맛의 카레 제품이다. 성장기 자녀에게 도움을 주는 칼슘과 DHA가 풍부하며 기존 카레 대비 나트륨을 40% 이상 줄여 어린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카레를 먹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어린이 카레 홍보를 위해 구독자 252만명을 보유한 게임 크리에이터 도티와 협업,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 도티 캐릭터를 적용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성장기 어린이들을 위한 더 순하고 건강한 어린이 카레를 출시했다”며 “인기 크리에이터 도티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더욱 사랑 받을 제품”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동원F&B는 EBS 연습생 신분의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남극펭귄참치’(이하 남극참치)을 출시했다.

남극참치는 참치 마니아인 펭수가 평소 즐겨먹는다고 밝혔던 참치캔이다. 원래 동원참치를 패러디한 가상의 제품이었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실제 제품으로 구현했다.

남극참치 패키지는 남극참치 5캔과 펭수 캐릭터가 그려진 ‘펭수참치’ 1종으로 구성됐다. 펭수참치는 펭수의 귀여운 표정과 펭수의 재치 있는 어록이 담긴 총 15종의 디자인 제품으로 구성됐다.

동원F&B 관계자는 “남극참치는 동원참치와 펭수의 콜라보 소식이 알려진 이후 고객들로부터 출시 요청이 제일 많았던 제품이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제품 구현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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