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2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부산 감천2구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2조8천322억원을 기록, 국내 건설업체 중 최고액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감천2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 202번지 일원을 지하4층~지상36층 21개동 2천279세대 규모로 탈바꿈하는 재개발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들의 찬성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서울 2건(대치동 구마을3 재개발·등촌1구역 재건축), 수도권 4건(과천 주암장군마을 재개발·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등), 지방 4건(청주 사직3구역 재개발·대구 신암9구역 재개발 등) 한 해 동안 총 10건의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이 12월 30일로 예정된 ‘대구 수성지구2차 우방타운 재건축사업’의 수주에도 성공하면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와 같은 성과가 탁월한 전문성·뛰어난 기술력·풍부한 자금력·브랜드 인지도 등을 바탕으로 각 사업지에 맞춤 수주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워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사업의 수주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1월 주택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도정법 개정 등 대외 사업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준법민원대응팀·기술력경쟁력강화팀 등 조직을 재편해왔다고 덧붙였다.

윤영준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부사장은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 전문성 강화와 수주전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2020년에도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역량을 더욱 강화해 전국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최고의 수주 경쟁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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