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식품과의 동반성장 사례 호평

13일 서울 강남구 반포동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CJ제일제당 관계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13일 서울 강남구 반포동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CJ제일제당 관계자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CJ제일제당이 2년 연속 공정거래 모범사례로 꼽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반포동 쉐라톤호텔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최힌 공정거래협약 이행 모범사례 발표회에서 자사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위는 매년 모범사례를 선별해 타 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OEM 협력사 중 하나인 교동식품과의 동반성장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동식품은 HMR(가정간편식) 히트 상품인 ‘비비고 육개장’의 OEM 협력 업체이다.

CJ제일제당은 2016년부터 교동식품과 협력 관계를 맺어 공정 개선 및 품질 지도 등 경쟁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

교동식품의 매출 증대도 이번 평가에 주효했다. 2016년 출시된 비비고 육개장은 단일 제품으로 월 30억원을 기록하는 대형 히트 상품이 됐다.

이로 인해 두 업체와의 연간 거래규모도 2016년 40억원에서 지난해 약 16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단일 품목으로 지난 6월 출시 후 누적 판매 개수가 3천만개를 넘었으며 국물요리 시장에서 40%대의 확고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상생하는 식품산업 생태계 조성’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교동식품과 같은 아름다운 사례를 더 많이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지속성’, ‘실질적 도움’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토대로 대기업과 중소 협력기업 모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면과 떡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미정과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유지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올해 식품업계 최초로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상생 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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