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장 지원·투자 확대 위해 7천억원 펀드 조성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KB금융그룹은 최근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KB혁신금융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 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혁신금융 추진과 관련된 그룹차원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Start-up) 육성 및 금융연계 플랫폼 혁신’이라는 ‘4대 아젠다(Agenda)’를 중심으로 2019년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2020년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지난 10월말 기준 KB금융그룹의 혁신금융 추진현황은 20개의 핵심추진과제 평균 진도율이 102%를 달성하는 등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순항중이다.

대표적으로 혁신성장 투자확대 부분에서 KB증권의 혁신기업 펀드 조성(3천916억원),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펀드 결성(2천943억원), 그룹 차원의 사회투자펀드 조성(150억원) 등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7천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

KB금융그룹은 자영업자의 창업 활성화에 있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B소호컨설팅센터’의 추가 개소를 통해 전국적인 자영업 컨설팅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10월말까지 1천448건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KB금융은 일자리 창출도 열심이다. 국내 대표적인 취업박람회인 ‘KB굿잡’의 개최 확대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3천400여건의 일자리를 지원했으며, 특히 6개 회사의 경우 10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KB굿잡’이 일자리 연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인 ‘KB굿잡 아카데미’, ‘KB굿잡 취업학교’ 등 실질적으로 구직자들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다”며 “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다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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