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오일제품 매출 24% 증가…아모레·애경 등 신제품 출시

라네즈 크림 스킨 밀크 오일 클렌저 <사진=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크림 스킨 밀크 오일 클렌저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날씨가 건조한 겨울을 맞아 오일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이번달 1일부터 27일까지 오일 관련 화장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외 심한 온도차로 인해 피부 균형이 무너지면서 수분 함유량이 급격히 떨어진 탓으로 소비자들의 오일 관련 아이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주요 화장품업체들은 오일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이번달 5일 ‘크림 스킨 밀크 오일 클렌저’를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 후 3주 만에 10만개 판매를 돌파한 크림 스킨과 같은 라인이다.

이머레퍼시픽 관계자는 “기존 클렌징 오일과 다른 점은 기존 제품은 마른 손으로 얼굴에 도포하고 물을 묻혀 메이크업을 녹이는 유화 과정이 필요했다면 크림 스킨 밀크 오일 클렌저는 별도의 유화 과정 없이 젖은 손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간편하게 메이크업과 각질과 피지를 녹여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도 지난 9월 ‘플로우 오일수 진정 필링 패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플로우 브랜드만의 독자 성분인 오일수를 함유해 피부 유수분 케어에 도움을 준다.

또 고농축 미네랄 워터와 자연에서 추출한 올리브와 포도씨, 세이지 3가지 오일을 1대 3의 비율로 구성해 피부에 이상적인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애경산업은 밝혔다.

페이스오일 외에도 바디 오일 신제품도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9월 해피바스 고농축 오일바디워시 '시티오브바스' 2종을 출시했다.

계면활성제가 첨가되지 않은 고농축 오일 바디워시로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로즈 오일과 온천수 함유로 인해 세정 후 고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고도 밝혔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겨울이라는 계절 특성상 아무래도 고객들이 오일 관련된 제품을 많이 찾는다”며 “예전부터 사용해 온 고객들도 있기 때문에 겨울철 오일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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