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 생산 감소, 가격 반등

<사진=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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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중국 당국이 철강 공급과잉 제재에 본격적으로 착수, 글로벌 철강 경기 안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철강 소형업체들의 생산증가율이 7월부터 둔화, 10월 적자였던 중국의 고로 마진이 11월 흑자 전환됐다. 그동안 중국의 철강과잉공급에 가격 하락 압박을 받아왔던 국내 철강업계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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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자국의 철강 초과 생산이 이어지고 그에 따른 환경문제가 심화되자 제재에 나섰으나 잘 이행되지 않자 최근 들어 더욱 강도 높은 제재 이행 방침을 밝혔다.

이에 최근 중국 가발전개혁위원회(NDRC)·산업정보통신부(MIIT)·통계청(NBS) 공동으로 지방정부·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에 중국 철강산업의 생산능력·생산량·고정자산투자 등의 실태를 조사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중국 당국은 규제 위반 업체를 파악하고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

투자업계 중심으로는 중국 철강 공급량의 지속적인 감소 전망과 함께, 재고 감소 및 철강 가격 반등을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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