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대표 “기술 진화 노력”

네덜란드 '파테 위트레흐트 라이드쉬 라인 극장'에 위치한 CJ CGV 특별관 4DX <사진=CJ CGV>
네덜란드 '파테 위트레흐트 라이드쉬 라인 극장'에 위치한 CJ CGV 특별관 4DX <사진=CJ CGV>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 CGV 특별관 4DX관이 700개를 돌파했다.

CJ CGV는 27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위치한 ‘파테 위트레흐트 라이드쉬 라인(Pathé Utrecht Leidsche Rijn)’ 극장에 4DX 700호점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파테는 프랑스·네덜란드·스위스 등에 극장을 보유한 유럽 최대 극장 사업자로 지난 2017년부터 CJ 4D플렉스와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파테 위트레흐트 라이드쉬 라인 4DX관의 첫번째 상영작은 ‘겨울왕국2’로 선정됐다. 4DX의 정교한 모션 효과와 눈·거품·바람·안개 등 풍부한 환경 효과가 더해져 판타지 장르의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도론 커즈 파테 극장 책임자는 “4DX는 지난 2017년부터 네덜란드 내 파테 극장을 찾은 관객 수만 9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 있다”며 “파테가 추구하는 혁신적인 극장 경험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CJ 4D플렉스와 협력하고 4DX관을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CGV 특별관 4DX는 지난 2009년 국내 첫 론칭 후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2014년 국내외 통합 100개관 돌파를 시작으로 2016년 300개관, 지난해 국내외 통합 누적 500개관을 돌파한 바 있다.

이로써 4DX는 전 세계 65개국에 8만여개 좌석을 보유하고 연간 1억4천만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CJ 4D플렉스 새 BI <사진=CJ CGV>
CJ 4D플렉스 새 BI <사진=CJ CGV>

CJ 4D플렉스는 이번 700번째 4DX관 오픈과 함께 론칭 10년 만에 새로운 BI를 내놓았다.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리뉴얼을 단행하게 됐으며 새로운 4DX와 스크린X 로고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사인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디자인했다.

새 로고에는 독창적인 영화 관람 경험을 추구하는 4DX와 스크린X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THE X 타이포그래피’ 폰트를 적용했다.

상영관과 외부에 사용되는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에는 전 세계 4DX와 스크린X 팬들의 흥미로운 영화적 경험을 나타내는 ‘열정 레드(Passion red)’를 브랜드 포인트 컬러로 활용했으나 기존 검정과 흰색으로 심플함을 추구했던 웹과 모바일·인쇄용 디자인은 동일 색상을 유지한다.

아울러 세계 최초 기술 통합관 ‘4DX 위드 스크린엑스’는 ‘4DX 스크린’으로 브랜드명을 변경한다.

CJ 4D플렉스는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글로벌 특별관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4DX, 스크린X, 4DX 스크린의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김종열 CJ 4D플렉스 대표는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성원과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CJ 4D플렉스가 10년간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브랜드 로고에 담아낸 의미처럼 앞으로도 관객들이 4DX를 통해 영화를 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술 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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