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롯데마트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잠실점, 서울역점 등 수도권, 충청권 59개점을 시작으로 본격 김장 행사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역별로 김장 시기가 다른 것을 감안해, 2차로 호남권(제주 포함)은 21일부터, 3차로 영남권은 28일부터 2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통큰 절임 배추(10kg/1박스/국내산)’를 비슷한 품질의 절임 배추보다 10% 가량 저렴한 1만6천원에 판매하며, 3박스 이상 구매 시 10% 할인해 준다.

이번에 선보이는 절임 배추는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식품)인증을 받은 우수 절임업체에서 가공한 상품으로, 90일 이상 재배한 배추를 사용해 속이 꽉 차있고, 100% 국내산(신안) 천일염을 사용해 18시간을 절여 품질이 월등한 상품이다.

준비 물량은 총 700톤으로, 올 한해 젊은 층이 직접 김장을 담그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해 작년보다 물량을 3배 가량 늘렸다.

실제, 지난 달 4일부터 7일까지 롯데마트 소비자패널 1천4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김장 설문 조사에서도 ‘20대 후반 ~ 40대 초반’의 김장 의향이 작년보다 10.4%p 늘었다.

또한 ‘만들어진 양념 속을 사용하겠다’는 응답자는 12.4%p 줄어, 올 한해 김장 트렌드는 ‘젊은 층의 김장 참여 증가’와 ‘안전성에 대한 관심 고조’라는 두 가지로 분석됐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결과를 고려해 품질관리에 가장 큰 신경을 쓴 ‘통큰 절임 배추’를 선보여 두 가지 트렌드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양념 속 관련 재료도 함께 선보여 ‘김장용 다발무(1단/5~7개/ 국내산)’를 2천980원에, ‘김장용 홍갓(1단/국내산)’을 980원에, ‘청정원 서해안 까나리액젓(750g)’을 2천230원에, ‘청정원 굵은 소금 천일염(5kg)’을 9천450원에 판매하며, 소금의 경우 2봉 이상 구매 시 12% 할인해 준다.

또한, ‘태양초 고춧가루(1kg/국내산)’는 20일까지 신한, KB국민, 삼성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한 1만7천820원에 판매한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올해 젊은 층의 김장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해 품질이 우수한 절임 배추 위주로 김장 행사를 준비했다"며 "지역별로 행사 시기를 세분화했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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