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리니지2M 출시 후 엔씨 주가 상승 및 내년 실적 호조 예상"

 
 

[현대경제신문 이승용 기자] 리니지2M 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게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과 달리 엔씨소프트 주가는 26일 장시작과 함께 하락세다.

26일 증권업계는 리니지2M 출시이후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존 출시된 리니지, 리니지M을 비롯해 해외 시장에서의 리니지2M 출시 계획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상승세가 될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또한 지난 5일부터 시작된 리니지2M 사전예약에서 700만명 이상이 몰린 점을 감안할 때 흥행 가능성은 매우 높을 전망이다. 일평균 매출액도 사전예약 흥행을 감안해 기존 예상치보다 높은 20억원 이상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호재에도 리니지2M 출시를 하루 앞둔 26일 엔씨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87% 하락한 52만5천원(오전 11시 기준)으로 떨어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9일 56만3천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이후 일주일동안 8%정도 하락했다. 현재 게임업종이 상승세인 상황에서 리니지2M의 출시를 앞둔 엔씨소프트의 약세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기대와 달리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계속 하락하고 있지만 출시와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출시 초반 흥행으로 매출이 반영되면 4분기 호실적과 내년 아시아권과 더불어 글로벌 출시가 이뤄짐에 따라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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