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경쟁률 뚫은 28개팀 본선 진출

박우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가운데)이 대상 수상 기업인 캣타워(cattower)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박우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가운데)이 대상 수상 기업인 캣타워(cattower)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한 ‘2019 신한 해커톤’을 성황리에 마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류심사 10: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8개팀이 ‘학생부문’, ‘일반부문’ 및 ‘임직원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발굴’이라는 주제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이 보유한 130여개 API를 활용한 실용적이고 참신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상금 1천만원이 주어지는 영예의 대상은 ‘음성인식 기반 금융정보 간편 조회 및 이체 서비스’를 개발한 캣타워(cattower)팀이 차지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 빅스비 음성인식기능을 이용해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정보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사업화를 거치면 고객이 목소리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부문’에서는 수제쿠키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우수상은 do-while팀·원츄머니팀, 장려상은 고래팀·re:Active팀·Sol:o팀이 수상했다. ‘일반부문’에서는 연대:연체하지말고대납하세요팀이 최우수상을, 창도결제팀·KISMI팀이 우수상을, 두부김치팀·쁘링팀·Wallet Share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신한금융은 평소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던 아이디어를 실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임직원 부문’을 별도로 운영해 오디세이팀이 최우수상을 , 보글보글스튜디오팀이 우수상을, 병스타팀·씀씀이의 보너스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총 상금 4천만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17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학생부문’과 ‘일반부문’ 입상팀 전원에게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졸 신입 공채’, 신한은행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두드림 스페이스’ 및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지원 시 서류심사 면제의 특전이 제공된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확보된 우수인재 및 우수파트너 풀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발굴된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는 실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며 “향후 신한 해커톤은 최고의 상금과 최고의 개발자 경험을 제공함은 물론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매번 새롭게 다양한 주제 선정과 창의적인 진행 방식을 통해 국내 대표 해커톤 대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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