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장우진 기자] 올해 들어 상장사 ‘백만장자’ 주식부자가 1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한 억만장자는 15명으로 연초보다 1명 늘었다.

11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100만 달러를 넘은 주식부호는 3천655명으로 올해 1월 2일(3천543명)보다 112명(3.2%) 증가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8일 기준 107억3천800만달러(한화 11조34천350억)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보다 4.7% 감소한 수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66억9천500만 달러로 연초보다 4억1천200만달러가 늘어 상장사 주식부호 중 올 들어 주식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또한 정의선 부회장도 1억7천200만달러가 늘어난 30억2천2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3억1천만 달러가 증가한 21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20억3천1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연초보다 6억4천600만달러 감소해 올해 들어 상장사 주식부호 가운데 가장 많이 감소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19억6천400만달러, 신동빈 롯데그룹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은 각각 17억8천900만달러, 16억7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1억1천200만달러 증가한 15억4천만달러를 기록한 반면 홍라희 삼성미술관리움 관장은 1억7천100만 달러가 줄어든 14억3천400만달러로 여성부호 1위 자리가 뒤바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12억8천600만달러로 연초보다 3억2천만 날러 늘어나며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최근 ‘억만장자’에 올랐던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은 주가하락으로 이날 8억7천2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연초(4억7천800만)보다는 82.4% 주식자산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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