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SPC삼립, 이색 호빵으로 겨울 성수기 공략

기린호빵 8종 <사진=롯데제과>
기린호빵 8종 <사진=롯데제과>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호빵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요리형 신제품이 많은게 특이징이다.

13일 롯데제과는 ‘기린 호빵’ 8종을 선보였다.

팥과 야채, 피자, 옥수수 등 스테디셀러와 함께 지난해 출시해 호평을 받았던 ‘언양불고기 호빵’과 신제품 ‘로제 호빵’을 내놨다.

새롭게 선보인 로제 호빵은 크림소스와 토마토가 어우러진 로제 파스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채소와 양념뿐 아니라 면까지 들어있어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편의점 CU 전용 상품으로 ‘마라 호빵’과 ‘흑당 호빵’도 출시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도 최현석 셰프를 전면에 내세우고 호빵 관련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 겨울 시즌 호빵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PC삼립도 다양한 호빵 제품을 선보였다.

이달 5일에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ㅎㅎ호빵’을 출시했다.

ㅎㅎ호빵은 치킨, 갈비찜 등 대표적인 배달 메뉴를 호빵에 접목한 제품이다. 호빵의 ‘ㅎ’ 글자를 제품명과 패키지에 반영한 점이 특징이다.

‘마라맛 호빵’, ‘양념치킨맛 호빵’, ‘갈비찜맛 호빵’, ‘연유단팥맛 호빵’ 4종으로 나왔다.

앞서 SPC삼립은 삼립호빵을 통해 스테디셀러 제품인 단팥, 야채, 피자 호빵을 포함한 시즌 한정판 제품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는 새콤한 소시지와 야채를 넣은 ‘쏘세지야채볶음만빵’, 든든한 스테이크를 넣은 ‘큐브스테이크만빵’, 달달한 떡갈비를 넣은 ‘담양식떡갈비호빵’, 공화춘 짬뽕맛을 재현한 ‘공화춘짬뽕호빵’ 등 식사 대용 호빵을 내놨다.

또 ‘이천쌀호빵’, ‘순창고추장호빵’, ‘씨앗호떡호빵’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호빵과 ‘허쉬초코호빵’, ‘단호박크림치즈호빵’, ‘떡방아호빵’ 등 이색 호빵도 출시했다.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개그맨 조세호를 모델로 한 ‘조세호빵’도 선보였다. 양념갈비, 닭강정, 고구마치즈, 제주흑돼지, 호두단팥 총 5가지 맛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삼립호빵은 매년 트렌드를 반영한 호빵을 선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개성있는 맛과 이미지를 담은 다양한 제품으로 젊은 고객층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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