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심 임대 시장 경기 급랭 예고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 우려 속 수도권 중심 임대사업에도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신규 입대사업자는 6천374명으로 전월 대비 3.4% 감소했다. 신규 임대주택 등록 수도 전월 1만3천101호에서 1만1천251호로 14.1%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 신규 임대사업자가 9월 5천167명에서 10월 4천874명으로 5.7% 줄었다. 서울은 2천257명에서 2천1명으로 11.3% 감소했다. 수도권 전체 신규 등록 임대주택 수도 전월 9천375호에서 8천134호로 13.2% 줄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외 지역은 1천429명에서 1천500명으로 5.0% 증가했으나, 신규 등록 임대주택 수는 9월 3천726호에서 3천117호로 16.3% 감소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에 따라 부동산 경기의 전반적 침체 우려가 커지며 임대사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자 등록을 고려하던 다주택자가 임대 대신 매각을 택하는 경우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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