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포스코는 고객사와 강건재 통합브랜드인 ‘이노빌트(INNOVILT)’를 선보이며 건설시장에서의 철강 프리미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강건재 주요 고객사 및 박명재·정인화 국회의원과 김현철 산업부 철강세라믹과장 등 정부 관계자, 건설관련 학·협회, 건축·토목 설계사, 건설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론칭 행사를 열었다.

강건재는 빌딩·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 데 사용된 철강제품을 말한다. 그러나 건축물의 골격이 되는 강건재는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보이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전문지식이 없으면 어떤 철강사의 제품으로 만든 건지 알아보기 어렵다.

이에 포스코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을 이용해 강건재를 제작하는 고객사들에게 최종 이용자도 쉽게 알아보고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강건재 통합브랜드를 출범시켰다.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의 Innovation, 가치의 Value, 건설의 Built를 결합한 합성어로, 친환경성·독창성을 담은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와 고객사는“Build the Next, Let`s INNOVILT” 슬로건을 발표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장인화 철강부문장은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 속에서 이번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상생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자 한다”며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그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의 꾸준한 동반성장을 통해 강건재 시장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명재 의원은 축사에서 “철의 프리미엄 가치를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건설문화를 선도해 건축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인화 의원은 “오늘 선포된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가 포스코와 고객사가 함께 상생하여 만든 브랜드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고, 조강생산 10억톤을 넘어 누계 100억톤 달성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오늘 포스코가 건설자재 기업들과 통합 브랜드를 출시한 것이 전 후방산업이 힘을 모아 새로운 철강 수요를 창출하고 확대해 나가는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강건재 고객사들과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로써 품질·서비스 향상으로 신뢰를 강화하고, 이노빌트(INNOVILT) 제품들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솔루션·이용기술을 개발하고 마케팅 방안을 함께 논의·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건설 실무자가 포스코의 강건재 제품으로 3차원 입체설계·디자인을 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29일에는 도산공원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전시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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