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에 새로움·흥미 제공해

뉴샤이닝화이트 치약. <사진=애경산업>
뉴샤이닝화이트 치약. <사진=애경산업>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애경산업과 네오팜, 디젤 등이 밀가루 브랜드와 소주, 음료 등 이종(異種)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밀가루 브랜드 곰표와 콜라보레이션한 치약 ‘2080 뉴샤이닝화이트’를 12일 출시했다.

이번 콜라보 제품은 뉴트로(Newtro·새로운 복고) 트렌드를 반영해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새로움과 재미를 주려는 목적으로 디자인됐다.

곰표의 밀가루 패키지와 마스코트인 북극곰 디자인을 그대로 옮겨놔 밀가루같이 하얗고 깨끗한 치아 관리에 도움을 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기업 간의 콜라보 제품을 출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고 각 브랜드의 특·장점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며 “2030세대들에게는 협업 제품이 재미로 다가갈 수 있고 40대 이상 고객들에게는 추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네오팜은 하이트진로와 함께 ‘이슬톡톡X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한정판 제품을 지난달 28일 출시했다.

이슬톡톡X리얼베리어 익스트림 크림 리미티드 에디션은 이슬톡톡 캔 디자인 케이스에 50ml 본품과 한정 제작된 콜라보레이션 전용 잔으로 구성됐다.

본품 전면에 이슬톡톡의 캐릭터 복순이가 제품을 들고 있는 일러스트를 적용하는 등 복순이 캐릭터를 활용해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꾸며 친근감을 높였다.

출시 기념 샘플링 이벤트는 오픈한 이틀 만에 준비된 수량 2만개가 모두 소진돼 추가 제작을 진행하는 등 브랜드간의 유쾌한 조합이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발휘했다.

단순 재미를 넘어 환경까지 생각한 콜라보도 있다.

패션 브랜드 디젤과 코카콜라는 지난달 3일 재활용 면과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로 만든 데님과 스포츠 의류,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컬렉션은 작업복에서 영감을 얻은 유니섹스 데님 자켓과 바지, 코카콜라 로고가 박힌 여성용 하이웨스트 하의와 티셔츠, 후드티 등이다.

양사의 콜라보는 재활용품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흥미를 끄는 동시에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콜라보로 주목됐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와 콜라보 출시의 차이는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콜라보 출시는 아무래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 훨씬 수월하기 때문에 제품 광고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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