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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 중국 ‘광군제’ 특수잡기 나서LG생건·애경산업 등 현지 인기인 내세워 홍보
주샛별 기자  |  jsb31660@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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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15: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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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미디어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에 쇼핑 페스티벌 시작 1분36초 만에 매출액 100억위안을 돌파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중국 최대 쇼핑일 광군제(光棍節)를 맞아 특수잡기에 나섰다.

광군제는 중국 온라인쇼핑몰인 알리바바에서 매년 11월 11일 개최하는 대규모 쇼핑행사다. 올해 광군제에서는 20만개의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100만개 이상의 새 상품을 판매한다.

LG생활건강은 알리바바에서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티몰에서 후와 숨, 오휘, VDL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번달 10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LG생활건강은 이 예약판매에 중국 유명 SNS 왕훙(網紅)을 동원, 온라인 생방송으로 주요 브랜드를 홍보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 광군제 예약판매는 어제로 마감됐다”며 “매출 결과는 내일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현지 단기모델이자 가수인 리쩐닝과 연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의 경우 윤조 에센스 예약 구매 시 정품 수준 샘플도 제공한다. 또 헤라의 선물박스 키트를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리쩐닝의 오프라인 팬미팅과 사인포스터, 메이크업 브러쉬 등 경품을 증정한다.

애경산업은 전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에이지 투웨니스를 주력으로 내세워 제품 용기에 중국인이 좋아하는 붉은색 적용해 시그니처 모던레드 에디션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이번 광군제를 통해 애경산업은 올해 국내에서 부진했던 화장품 매출을 만회 할 절호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광군제를 맞아 가격행사는 기본적으로 진행되며 티몰 라이브를 통해 왕훙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다른 화장품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의 행사를 마련했다”며 “작년보다 매출이 상승하길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는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업계들이 광군제에 주목하는 이유는 알리바바에서 매년 매출 갱신을 할 만큼 중국에서 당일 기준 가장 큰 쇼핑 행사이기 때문에 국내 화장품 업계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티몰에서 이날 오전 0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된 광군제(光棍節)는 1시간 3분 59초만에 거래액이 1천억위안(16조5천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시간 47분 26초 걸린 데 비해 40분 이상 줄어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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