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 재활용 캠페인 열고 판매수익금 기부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사진=아모레퍼시픽>
프리메라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 <사진=아모레퍼시픽>

[현대경제신문 주샛별 기자] 화장품업체들이 공병을 줄이거나 재활용하는 친환경 활동에 나서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앰플엔은 이번달 30일까지 ‘펩타이드샷 앰플 공병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공식 온라인몰인 코리아나몰에서 진행되는 공병 인증 이벤트는 다 쓴 펩타이드샷 앰플 공병 사진을 찍은 뒤 후기와 함께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글로벌 환경기업인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환경보호에 앞서는 브랜드도 있다.

록시땅은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59개 매장에서 공병 재활용 캠페인 '리필, 리사이클, 리씽크'를 진행한다. 공병 수거 캠페인 참여자에게 록시땅 제품 5%를 할인해준다.

이니스프리도 지난달 5일 친환경 페스티벌 ‘2019 플레이그린 페스티벌’을 열었다. 플레이그린은 이니스프리가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친환경 캠페인이다.

올해는 제로웨이스트에 다함께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했으며 쓰레기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 가방 등을 재사용 하는 등 다시 쓰기를 즐기자는 의미를 담아냈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매년 캠페인을 하고 있고 캠페인에 담긴 메시지는 조금씩 바뀌고 있다”며 “올해 담긴 주요 메시지는 아예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라는 취지이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메라는 이달 1일 친환경 캠페인 일환으로 알파인 베리 워터리 크림을 출시했다.

프리메라는 러브 디 어스, 렛츠 러브 등 두가지 사회공헌 활동을 오래 진행해 온 브랜드다. 프리메라는 이번 베리 워터리 그림 제품의 용기에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삼림관리협회(Forest Stewardship Council·FSC)가 인증한 종이에 식물성 콩기름 잉크로 인쇄해 제품의 용기부터 패키지까지 친환경으로 제작했다.

러브 디 어스 캠페인은 지구 생명의 원천인 생태습지를 보호하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프리메라의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올해로 8년째 진행하고 있다. 매년 출시되는 한정판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의 습지 보호 활동에 기부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프리메라 브랜드는 단지 기업의 이미지를 위한 단발성의 사회공헌활동이 아닌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년째 이어온 기부할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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