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천832억 역대 최대치

 
 

[현대경제신문 진명갑 기자]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93% 증가한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연결 매출은 7천832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7%, 전년대비 31% 증가했다.

카카카오는 카카오톡 비즈보드(이하 톡보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 확대와 유료 콘텐츠의 지속적 성장, 신사업 부문의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돼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직전분기 대비 7%, 전년대비 39% 증가한 3천507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매출이 1천624억원, 포털비즈 1천261억원, 신사업 62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결제처 확대와 금융상품 기반 매출 증가, 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서비스 매출 증가 등 신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천32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 전년대비 25% 증가했다.

이 중 유료 콘텐츠 매출인 910억원, 뮤직 콘텐츠 1천515억원, 게임 콘텐츠 99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카카오M은 매니지먼트 IP(지식재산권) 사업 확대와 카카오IX의 국내외 채널 확장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 비용은 직전분기 대비 5% 증가, 전년대비로는 27% 증가한 7천241억원이다. 콘텐츠 매출 성장에 따른 파트너의 수익 배분 비용, 커머스 매출 성장에 따른 상품 원가 증가 영향이 반영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46%, 전년대비 93% 증가한 59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5%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톡보드는 지나 10월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광고주와 업종을 확대하며,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톡만이 차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챗봇 및 다양한 랜딩 페이지, 비즈니스 솔루션과 결합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카카오톡의 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다음웹툰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으로 내년에는 동남아 전역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강력한 스토리 IP를 유통하며, K-스토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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