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98%…국내 건설사 중 최고수준 신용등급 보유

 
 

[현대경제신문 박준형 기자] 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2조1천635억원, 당기순이익 1천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1%, 4.8%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여천NCC 지분법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2천269억원을 기록했다.

대립산업은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 건설 사업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10.3%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S-Oil RUC 프로젝트 등 국내 대형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면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한 1조5천89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별도기준 원가율은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와 원가개선 노력으로 전년동기 대비 2%포인트 개선된 84.4%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연결 부채비율은 98%, 순차입금은 1천60억원으로 건설업종 내 최고 수준의 재무건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중 최고 수준인 AA-급의 국내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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