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요인으로 직전분기 대비 0.4% 감소…“4분기 반등할 것”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3분기 유럽 제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한 약 2천201억원(1억8천360만달러)이라고 밝혔다.

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파트너사 바이오젠(Biogen)이 지난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다.

바이오젠의 발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의 올 3분기 유럽 매출은 약 2천201억원(1억8천360만달러)이다.

전년동기(약 1천580억원) 대비 36% 증가했으나 여름 휴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직전분기(약 2천163억원) 대비 0.4% 감소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약 6천503억원(5억4천240만달러)이다.

이는 작년 연매출 약 6천536억원(5억4천510만달러)을 조기 달성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판매 실적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품별 매출은 베네팔리가 약 1천390억원(1억1천590만달러), 플릭사비가 약 220억원(1천840만달러), 임랄디가 약 591억원(4,930만달러)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박상진 삼성바이오에피스 커머셜본부 전무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으로 다소 감소한 매출은 4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젠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약 18만명의 환자들에게 베네팔리, 임랄디, 플릭사비를 처방했다”며 “이 제품들로 올해 유럽의 의료비용을 18억유로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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