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자동차·에너지저장장치 등 분야별 차세대 배터리 전시
[현대경제신문 이태헌 기자] LG화학은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19’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InterBattery)’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산업 전시회로, 국내외 약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LG화학은 324㎡ 규모의 부스에 소형 및 신시장(IT&New Application)·자동차(Automotive)·에너지저장장치(ESS)·역사관(History)·핵심기술관(Core Tech) 섹션을 소개한다.
역사관(HistoryZone) 섹션에서는 1995년부터 25년간 R&D 투자를 통해 개발된 배터리 기술의 역사와 성과를 전시한다.
2000년부터 시작된 전기차 배터리 투자, 2009년 GM Volt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NCM 배터리 전기차 세계 최초 적용 등의 내용과 IT기기용으로 개발된 ‘와이어(Wire)·헥사곤(Hexagon)’배터리 등 다양한 형태의 기기에도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프리 폼(Free Form)’배터리의 개발 역사도 소개한다.
핵심기술관(CoreTech Zone) 섹션에서는 LG화학 배터리가 갖고 있는 기술들을 소개한다.
내부 공간 활용해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Lamination & Stacking’ 제조 기술, 분리막 표면을 ‘세라믹 소재’로 얇게 코팅해 안전성과 성능을 향상시킨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등을 설명한다.
소형 및 신시장(IT&New Application)·자동차(Automotive)·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총 3개의 사업 분야별 배터리와 이를 실제로 적용한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소형 및 신시장(IT&NewApplication Zone) 섹션에서는 IT 제품인 스마트폰의 배터리와 전동 스쿠터, 블루투스 스피커, 청소기 등 다양한 분야에 탑재된 배터리를 전시한다.
베트남 기업인 빈패스트(VinFast)와 협력·개발한 전동 스쿠터용 배터리 팩도 선보인다. 원통형 배터리를 112개 채용, 방전된 배터리 팩은 충전된 팩과 교체가 가능하여 충전 효율성을 높였다.
‘자동차(AutomotiveZone)’ 섹션에서는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들의 셀·모듈·팩 등을 전시한다.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등 여러 친환경차에 제공되는 배터리 제품들을 전시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Zone) 섹션에서는 주택용 ESS 신제품 ‘RESU10M’, 대규모 전력망용 등 다양한 ESS용 배터리 제품을 전시한다.
LG화학이 이번 달부터 시장에 공급 예정인 ‘RESU10M’은 3가지 부품으로 분리되는 특성이 있어 부품당 무게가 30kg대다. 100kg에 달하던 기존 제품과 차이점이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기존 소형·전기차·ESS 사업별 최첨단 배터리 전시뿐만 아니라 역사관 및 핵심기술관을 추가해 LG화학의 배터리 제품 및 기술, 연혁 등을 총 망라하는 내용으로 부스를 구성했다”며 “현장에 방문하면 오랜 R&D(연구개발) 역사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를 넘어 미래를 만들어가는 LG화학 기술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