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도시서 한국영화 15편 상영…배우 강소라 참석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J CGV는 이번달 10~13일 인도네시아 15개 도시에서 ‘제10회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Korea Indonesia Film Festival, 이하 한-인니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인니 영화제는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반둥, 족자카르타, 메단, 수라바야 등 5개 지역 CGV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케이팝, 한국드라마와 더불어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영화 등 한류 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다.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CJ CGV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개막작 ‘나쁜 녀석들: 더 무비’와 ‘엑시트’, ‘타짜: 원 아이드 잭’, ‘극한직업’, ‘걸캅스’, ‘사자’, ‘기생충’, ‘악인전’, ‘봉오동 전투’ 등 15편의 최신 한국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여기에 ‘끌루아르가 쯔마라(Keluarga Cemara)’와 ‘두아 가리스 비루(Dua Garis Biru)’, ‘수니(Sunyi)’, ‘딜란 1991(Dilan 1991)’ 등 인도네시아 영화 5편도 스크린에 오른다.
지난 9일 자카르타 CGV그랜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는 영화 ‘써니’와 CJ ENM이 현지에서 제작한 인도네시아판 써니 ‘베바스(Bebas)’가 동시 상영됐다.
영화 써니에서 하춘화역을 맡은 배우 강소라씨는 올해 홍보대사를 맡고 전야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강소라씨는 베바스 주연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우 강소라씨는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로 참석해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영화 써니가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 되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더없이 자랑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10일 오후 7시(현지시간)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뜨리아완 무나프(Triawan munaf) 인도네시아 창조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경태 CJ CGV 인도네시아법인장은 “CJ CGV는 지난 2013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후 한류 문화 확산을 위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의 문화교류와 우호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