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0주년 맞아…커피믹스 시장서 독보적 1위

[현대경제신문 박수민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 가을이 되면 자연스럽게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 바로 ‘커피 한 잔의 여유’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노란색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다. 1989년 탄생해 올해 서른 살이 된 맥심 모카골드는 30년간 소비자들의 삶과 함께하며 작지만 소중한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맥심 모카골드 <사진=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사진=동서식품>

‘30년간 함께한 커피’란 주제로 새 CF 방영

제주도·부산 등서 팝업카페 오픈…접점 늘려

커피믹스는 커피와 크리머, 설탕을 이상적으로 배합한 방습포장의 1회용 제품으로 동서식품이 지난 197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커피믹스는 휴대가 간편하고 보관이 쉬운 점, 언제 어디서든지 따듯한 물만 있으면 손쉽게 마실 수 있는 장점으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동서식품은 이후 연구개발을 통해 1989년 풍부한 향의 부드러운 커피인 맥심 모카골드를 출시했다.

맥심 모카골드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내건 동서식품의 슬로건대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줄곧 커피믹스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최상급 아라비카 원두를 엄선해 오랜 기간 소비자 조사를 통해 도출한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30년 동안 소비자들의 곁을 지켜온 맥심 모카골드의 따뜻함을 담은 신규 TV광고 ‘커피 이즈 골드’(Coffee is Gold) 두 번째 이야기를 최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동서식품이 맥심 모카골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커피 한 잔의 행복과 여유’라는 가치를 담아냈다.

광고는 한 평범한 여성의 인생을 따라가며 시작한다. 귀여운 아이였을 때부터 힘든 고3 수험생활, 풋풋함으로 가득했던 대학시절과 활기찬 사회 초년생 시절을 거쳐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까지 삶의 여러 순간에 함께한 것은 맥심 모카골드라는 내용이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맥심 모카골드 한 잔이 때로는 위로를, 때로는 휴식을 선물하며 그녀의 일생과 함께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내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고 말했다.

동서식품은 또 맥심 모카골드의 맛과 ‘커피 한 잔의 행복과 여유’라는 가치를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국 주요 도시에서 맥심 모카골드 팝업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제주도 ‘모카다방’을 시작으로 2016년 서울 성수동 ‘모카책방’, 2017년 부산 청사포 해변 ‘모카사진관’, 2018년 전주 한옥마을 ‘모카우체국’ 등 매년 콘셉트를 달리하며 전국 각지에서 문을 열었다.

올해 5월에는 서울 합정동 인근에 모카골드의 다섯 번째 팝업카페 ‘모카라디오’를 오픈하고 약 2개월 간 운영했다.

모카라디오는 실제 라디오 방송국처럼 모카 DJ와 함께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방문객들이 사연을 남기거나 직접 일일 DJ가 돼 라디오 방송 제작에 참여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 기회를 마련했다.

모카골드 마일드와 모카골드 라이트, 모카골드 심플라떼 등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실 수 있는 커피도 무료로 제공했다. 두 달간 하루 평균 1천755명, 총 11만557명이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맥심 모카골드가 30년 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던 비결은 동서식품의 커피 기술력뿐만 아니라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행복’을 전달하고자 노력한 진심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혁 매니저는 이어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커피의 맛과 향에 집중해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소비자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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