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
<사진=두산>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두산은 지난 1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분할과 재상장을 한 달 앞두고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동현수 두산 부회장을 비롯해 신설법인인 두산퓨얼셀 유수경 대표, 두산솔루스 이윤석 대표와 각사 주요 임원, 국내외 기관투자자·애널리스트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동현수 부회장은 “사업환경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 시점에 분할을 함으로써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들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예상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모든 경영진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명회는 존속법인 및 신설법인 대표들의 회사 경쟁력 및 성장전략 소개로 진행됐다.

동현수 부회장에 따르면 향후 두산은 고부가가치 소재와 에너지,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군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기존 기계 사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3조4천억원인 매출액을 2023년 7조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소재 및 에너지 부문의 경우 고사양 전자소재 사업과 친환경 수소에너지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물류 자동화 솔루션 사업은 물류 창고 전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설계하고 구축 및 운영하는 물류 시스템 통합사업자(SI, System Integrator)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에서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OLED 등 전자 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두산은 27일부터 거래가 정지되며, 내달 18일 두산 및 신설 회사 주식이 재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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