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신문 오보영 기자] 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져 외환당국이 공동 개입에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환율은 1천54.3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환율이 1천50원선을 위협함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공동 개입에 나섰다. 외환시장에서는 당국이 20억 달러 이상 사들여 실제 물량개입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외환 당국의 개입에 환율은 5분 만에 1천60원 선으로 올랐다.

이에 앞서 최희남 기재부 국제금융정책 국장과 유상대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시장내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공동명의의 구두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환율은 오전 9시 41분 현재 1천63.10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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