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산 시스템 개설 영향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현대경제신문 김성민 기자]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부터 일부 은행의 금융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 KB카드 차세대 전산 시스템 개설을 앞두고 추석 연휴 기간 카드 관련 일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온라인 카드 이용과 체크·선불·직불카드 이용은 15일 오후 11시 50분부터 30분간 제한된다.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은 지난 11일 오후 10시 50분부터 중단돼 16일 오전 8시까지 이용할 수 없다.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한 현금서비스(단기카드대출)는 15일 오후 11시 50분부터 30분간 중단된다. ISP 결제는 15일 오후 6시 20분부터 16일 오전 1시 50분까지 7시간 30분간 중단된다.

추석 연휴에 중단되는 주요 업무와 서비스별 제한 시간 등은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도 체크카드 업무를 대행하는 KB카드의 차세대 전산 시스템 개설과 해외송금 제휴사의 업무 중단에 따라 일부 서비스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제공하지 않는다.

먼저 12일 0시부터 16일 0시까지 나흘간 ISP 신규 재발급과 해외 안심 결제 '3D 시큐어'(3D Secure)의 신규 등록이 중단된다.

15일 오후 11시 50분부터 이튿날 0시 20분까지 30분간은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가 중단된다. 같은 시간 카드 신청과 사용 등록, 분실·도난 사고 신고 접수 서비스가 멈춘다.

해외 계좌 송금받기, 해외 송금 반환, 거래 외국환 은행 지정 서비스는 연휴 내내 중단된다. 다만 해외송금 서비스 중 송금은 정상 운영된다.

카카오뱅크는 애플리케이션 공지사항을 통해 중단 서비스를 안내하고, 카드 소지 고객에게도 개별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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